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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Trainer


정신건강이 최우선이다.
인간은 사냥을 하며 먹고 사는 게 건강하다. 사냥을 하지 않는 현대인의 대부분의 병은 생각병에서 시작된다. 신체활동의 결핍으로 비롯된 생각의 잉여가 정상으로부터 이탈을 만들고, 이젠 정상이 뭔지도 모른다. 21세기 주된 병은 정신병이란다. 생각이 넘치고, 몸은 멈췄다. 움직이지 않는 삶 속에서 정신의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정신을 지키기 위해선 먼저 몸을 회복해야 한다. 걷고, 뛰고, 땀 흘리며 생각의 잉여를 배출해야 한다. 회복은 움직이는 곳에서 시작된다. 정신건강이 최우선이다. 나에게도 하는 말.

hyungjo oh
3일 전1분 분량


예술은 뇌의 피트니스다.
예술은 뇌를 자극한다. 그림 한 점, 선 하나, 색의 대비 하나가 뇌의 쾌감중추를 깨운다. 도파민이 분비되고, 기분이 나아지고, 창의성이 열린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순간, 뇌의 내측 안와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이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실제 신경생리학적 반응이다. 무엇을 그리든, 창작은 뇌에게 보상이다. 낙서를 하든 색을 칠하든, 그리는 순간 전전두엽에 혈류가 몰리고, 도파민이 나온다. 결과가 아닌 행위 자체에 쾌감이 있다. 예술은 뇌의 피트니스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며, 인지적 유연성을 키운다. 문제 해결 능력도 높아진다. 창작은 뇌를 훈련시키고 확장시킨다. 예술가의 뇌는 다르다. 전두엽과 측두엽이 더 활발하고, 도파민에 더 민감하다. 그래서 더 창의적이고, 더 섬세하고, 때로는 더 고통스럽다. 민감함과 몰입은 창의성의 토양이자, 불안과 고독의 그림자이기도 하다. 예술은 뇌의 언어다. 예술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신경학적 증거다

hyungjo oh
3일 전1분 분량


인공지능 발전과 뇌의 퇴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의 뇌가 퇴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자주 등장한다. AI가 계산하고 판단하고 기억하는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면 인간은 점점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고 결국 뇌의 기능이 퇴화할 것이라는 논리다.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도구의 발전은 언제나 인간의 능력을 확장시켜왔다. 바퀴는 다리를 퇴화시키지 않았고 문자와 인쇄술은 기억력을 약화시키기보다는 사유의 깊이를 넓혔다. AI 또한 마찬가지다.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사고의 부담을 덜어내는 대신 인간은 보다 복합적이고 창의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오히려 중요한 건 무엇을 덜 생각하게 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가다. AI는 도전 없이 살아가게 만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질문과 상상을 던지는 거울이 되어줄 수 있다. 결국 AI 시대에 인간 뇌의 방향은 퇴화가 아니라 재편이다. 문제는 기술의 탓이 아니라 우리가 그 기술을 통해

hyungjo oh
3일 전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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